[42서울] 피신 8일차

 다들 좀 느슨해진 분위기 인 것 같다. 처음에는 미친듯이 달리다가 이제는 조금 풀어진 듯. 아침에도 사람이 많이 줄었다. 막 시작할 때에는 오전 9시여도 사람이 많아서 복작거렸는데 오늘은 11시 즘 돼야지 사람이 모인다.

오후에는 너무 피곤하고 힘들어서 중간에 그냥 집에 갈까 생각했음. 그렇게 고만하다가 그냥 남았다. 일단 오늘 문제를 마무리 하고 싶었고 집 가봤자 마음만 찜찜할 거 그냥 계속 코딩했다. 대신에 오아시스 존에서 멍을 좀 때렸다. 지금 생각해보면 남아 있길 잘한 것 같다. 이런 기분은 조금 지나면 나아지는데 괜히 집 가면 또 진도 느려졌을 듯.

오늘도 별일 없이 무난히 코딩만 하다 끝났다. 자잘한 사건이라면 오후에 인트라넷이 잠시 문제가 생겼는지 인터넷이 조금 느려졌고 (지금은 다시 돌아옴) 팀플 신청 못 한 사람이 많아서 그런지 8시 딱 되자마자 다들 신청 하라면서 같이 우르르 신청했다ㅋㅋ 이번주는 꼭 팀플을 해봐야지. 팀이 어떻게 짜여질지 궁금하다.